삼무(三無)란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을 지닌 제주안에서 살아온 제주인들의 강인한 자생력과 그것을 아우르는 사회적 포용성을 상징한다. 즉 三無日記(삼무일기)는 제주의 삶 속에서 느껴지는 그날 그날의 상(橡)을 그림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.
자연은 지성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.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자연은 늘 스스로 그러할 뿐이기 때문이다.